인센티브 합치면 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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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에 따르면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소토는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980억원) 계약 체결을 잠정 합의했다.
소토가 보장받게 되는 돈은 지난해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의 신기록을 1년 만에 뛰어넘는 것이다. 소토는 인센티브까지 포함해 15년 동안 최대 8억 달러(약 1조1487억원)까지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소토는 지불 유예(디퍼) 없이 모든 돈을 계약 기간 내에 받게 된다. 이는 팀을 위해 6억8000만 달러를 디퍼한 오타니와 다르다.
빼어난 선구안과 정확성, 장타 능력을 두루 겸비한 좌타자 소토를 잡은 메츠는 기존의 프란시스코 린도르 등과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토는 만 19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정도로 타격 재능을 타고났다. 혜성처럼 나타나 최고의 외야수로 입지를 다져왔다.
FA를 앞둔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129볼넷 OPS(장타율+출루율) 0.988 등 괴물 같은 성적을 작성했다. 이번 계약으로 만 41세 시즌까지 엄청난 수입을 보장받게 됐다.
소토를 잡기 위해 원 소속팀인 양키스는 물론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이 경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