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검사… 최대 3일 소요
초동대응팀 투입해 방역조치 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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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영천시 소재 산란종계 농장에서 이같은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에는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 내 닭 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주요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총 8건이다. 인천·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 등에서 각 1건씩, 전남에서 2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