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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실력 겸비, KLPGA 홍보모델 12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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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12. 12:07

KLPGA 홍보모델 12인 공개
박현경ㆍ황유민 등 대표 얼굴
KLPGA 홍보모델에 선정된 12인의 포스터. KLPGA
KLPGA 홍보모델에 선정된 12인의 포스터. /KLPGA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할 홍보모델 12인이 공개됐다. 올해 KLPGA를 평정한 윤이나가 빠진 공백은 터줏대감 박현경과 황유민 등이 메우게 된다.

12일 KLPGA 투어는 제17대 홍보모델 12명을 공개했다. 투어 측은 온라인 팬 투표로 뽑은 20명 가운데 김민별, 김수지, 노승희, 박민지, 박현경, 방신실,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황유민(가나다순) 등으로 12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대회장 안팎에서 KLPGA를 대표하는 얼굴로 팬들과 소통에 앞장선다. 홍보 모델 선수들의 화보 사진은 캘린더, 연하장, KLPGA 공식 매거진 등에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각종 대회 이벤트를 비롯한 주최 및 주관 행사에 참여하며 유소년 골프 클리닉, KLPGA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에도 나선다.

이번 홍보모델 중 눈길을 모으는 선수는 2017년 KLPGA 데뷔 동기인 김수지와 배소현이다. 인기와 실력을 겸비해야 뽑힐 수 있는 KLPGA 홍보모델에 8년 차 선수가 처음 선정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둘은 이번에 처음으로 홍보모델이 됐다. 김수지는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낸 뒤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간판급 선수로 성장했다. 배소현도 올해 첫 승리 물꼬를 텄고 두 차례 우승을 더 보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대표 인기스타인 박현경과 황유민은 예상대로 홍보모델의 임무를 이어간다. 황유민의 경우 KLPGA 시상식에서 박현경과 윤이나를 제치고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6회 연속, 이가영 4회 연속, 이예원 3년 연속, 방신실·김민별 등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뽑혔다.

아울러 올해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2승을 올린 노승희와 신인왕 유현조는 처음 홍보모델이 됐다. 2023년까지 3번 홍보모델을 했다가 올해 빠졌던 박민지는 홍보모델로 복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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