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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11월 韓주식 4조원 넘게 팔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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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2. 12. 14:09

달러 하나은행위변조센터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을 4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전 통계로, 4개월 연속 순유출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9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94.7원) 기준으로 4조1144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억1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21억4000만달러 순유출이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2)보다 2bp 높아졌다.
11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4.7원, 0.34%로, 전월(4.9원·0.36%)보다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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