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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3명의 말을 빌려 "트럼프 당선인이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잡지 표지 공개를 축하하기 위해 그가 12일 아침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에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에 올랐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13명의 다른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과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NBC 아침방송 '투데이 쇼'는 지난 9일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발표했다.
타임지는 이미 '올해의 선수'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를, '올해의 아이콘'으로 영국 가수 엘튼 존을, '올해의 CEO'로 리사 수 AMD CEO를 선정했다.
타임지 관계자는 "(잡지) 발행 전에 올해의 인물 선정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12일 홈페이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의 인물로 뽑혔고 잡지 표지 공개 기념식에서는 제시카 시블리 타임 CEO가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종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