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룰5드래프트 최현일, 워싱턴서 빅리그 기회 잡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2010007585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12. 17:48

12일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로 이적
리빌딩 워싱턴, 다저스보다 경쟁 수월
최현일.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한 최현일의 프로필. /연합뉴스
내년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투수가 탄생할 전망이다. LA 다저스 유망주로 뛰던 최현일(24)이 마이너리거들을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의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 결과 워싱턴은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다저스 우완투수 최현일을 지명했다.

룰5드래프트는 일정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취지는 재능이 있음에도 팀 사정 등에 따라 기회를 얻지 못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빅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 지명자들은 다음 시즌 반드시 정규 26인 로스터에 들어야 한다. 다만 최현일은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 지명자여서 이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한다. 마이너리그 룰5드래프트 지명자들은 팀을 이적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2만4000 달러를 원 소속구단에 지급하고 자유롭게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그래도 다저스보다는 워싱턴이 낫다는 평가다. 거액을 보장받는 스타투수들로 꽉 차 자리가 사실상 없는 다저스보다는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는 장밋빛 전망이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워싱턴은 최현일 같은 유망주에게 기회의 땅이다. 다음 시즌 본인이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빅리그 호출이 가능하다.

2024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최현일은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28 등을 거뒀다. 서울고 출신의 최현일은 2018년 8월 다저스와 계약했고 2019년부터 미국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0경기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88 등이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