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변론준비기일 진행 예정
|
김형두 재판관은 16일 오전 헌재 출근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전 바로 답변서를 요청했다. 기한은 7일"이라며 "탄핵심판 의결서가 도착했다는 통지를 하면서 답변서를 제출해달라는 의례적인 문구가 있어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재판관은 4월 안으로 탄핵심판 결론이 나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오는 4월 18일에 퇴임하기에 헌재에서 그 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탄핵 결정은 헌법재판관 6인 이상 찬성 시 인용하며 심판 사건 접수 후 180일 내에 선고해야 한다. 헌재는 신속한 판결을 위해 10명 남짓의 헌법연구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탄핵 심리에서 증거 조사 등을 관장할 수명 재판관을 맡으며 주심은 전자배당 결과 정 재판관이 맡게 됐다.
아울러 헌재는 내달부터 매주 2회씩 재판관 회의를 열어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