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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전 논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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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18. 10:06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12·3 비상계엄을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소속 대령들과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노 전 정보사령관은 이날 오후 3시께 내란실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문상호 정보사령관 및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안산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이들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체포돼 현재 서울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 중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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