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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1,2번함 수주…8391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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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4. 12. 19. 12:39

'스마트 호위함'…전투체계·무장 등 통합된 풀체인지 모델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조감도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조감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 18일 방위사업청과 8391억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Ⅳ 1·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80년대부터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으로 모두 6척이 건조될 울산급 배치-Ⅳ는 대한민국 해군이 운영하는 호위함의 미래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6번함에 이어 이번 사업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 울산급 배치-Ⅳ 1·2번함을 건조하게 된다.

'스마트 호위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는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6번함과 배수량과 외형의 변화는 없지만, 함정의 두뇌와 펀치 등 탑재 장비가 완전히 달라지는 사실상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성능개량 장비인 전투체계와 무장 4종, 신규장비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전자전장비-Ⅱ의 체계통합이 이뤄진다. 또한 병력자원이 감소할 미래 작전환경에서 인력절감을 고려한 함정설계는 물론이고 승조원의 운용·거주 편의성을 향상시킬 방안도 적용된다.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보안 관제체계와 함께 고도화된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춘다.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장은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한 업체이자,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인도한 업체"라며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토대로 지금까지 보지못한 호위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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