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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지난 1월 29일 이후 신고된 의심 사례는 184건이다.
1주일 동안 신고된 21건 중 20건은 음성 판정이며, 1건은 현재 조사중이다. 의심 사례는 1주일 전인 24∼30일(36건)에 비하면 감소하는 추세다.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를 수행한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2개월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총 45곳이다. 이 중 유행국가는 31곳, 산발적 발생국가는 12곳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에게 물리면서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신체적 접촉을 할 경우 전파된다. 감염 후 2~14일 잠복기가 지나면 열이 나거나 발진, 눈 충혈, 관절통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