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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북한과의 재래식 및 핵 충동 위협 가능성 상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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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8. 20. 07:38

미 공군 핵통합 부참모장 "북핵, 미국을 재래식 전투·핵환경에 처하게할 가능성"
미, 중러북과 재래식·핵 충돌 위협 대비 강조 해석
"미 폭격기 임무부대, 위협 억제·동맹국 안전 위해 역내 주둔"
미 공군 클라크 중장
미국 공군의 전략적 억지 및 핵 통합 담당 부참모장인 클라크 중장은 19일(현지시간) 공군협회 산하 미첼연구소가 화상으로 주최한 핵 억지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핵 위협을 거론한 뒤 “북한도 또 다른 위협”이라며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은 우리를 재래식 전투에서 시작해 핵 환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메첼연구소 화상 포럼 캡처
미국 공군은 미국에 대한 핵 위협 국가로 러시아와 중국과 함께 북한을 지목했다.

미국 공군의 전략적 억지 및 핵 통합 담당 부참모장인 클라크 중장은 19일(현지시간) 공군협회 산하 미첼연구소가 화상으로 주최한 핵 억지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핵 위협을 거론한 뒤 “북한도 또 다른 위협”이라며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은 우리를 재래식 전투에서 시작해 핵 환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크 중장은 이어 “제한적 핵인지 대규모 핵인지를 적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한 범위의 충돌에 따라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러시아·중국·북한과의 재래식 및 핵 충돌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클라크 중장은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4대와 스텔스폭격기 B-2 2대가 한미연합훈련 개시 전날인 지난 17일 미 본토와 괌에서 출격해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적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미 공군의 폭격기 임무 부대(BTF)가 위협에 대한 억지 조치와 동맹국들에 대한 안전보장 조치를 위해 역내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폭격기 임무 부대는 몇몇 이유로 거기에 있다”며 “그것들은 우리 동맹국들에 우리 폭격기 부대가 능력이 있고 준비가 돼 있으며, 억지 조치일뿐만 아니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보장 조치로서도 존재하는 유연하고 가시적인 전력이라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공군 부대원들이 우리 파트너들뿐만 아니라 국방부 내의 다른 기관과 함께 교육하고 훈련할 기회”라며 “그들은 필요에 따라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 중장은 그것이 다른 훈련들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재래식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핵 관점에서도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전력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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