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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권력승계 2위 펜스 부통령 부부, 코로나19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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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0. 02. 22:48

미 부통령실 "펜스 부통령 부부, 음성판정, 건강 좋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양성
주치의 "대통령 부부, 잘 지내, 백악관에 머물 것"
백악관·행정부 관계자 검사 중...재무·복지장관 음성
TRUMP VIR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그에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 보좌관이 2018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여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에 들어갔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오늘 밤 퍼스트레이디와 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즉시 격리와 회복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지금 잘 지내고 있다며 “회복 기간에 백악관에 머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lection 2020 Pence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펜스 부통령이 전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패밀리 리더재단’이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디모인 AP=연합뉴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권력 승계 서열 1위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에 따라 선거 유세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TV토론 등 대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신뢰를 받는 최장수 보좌관인 호프 힉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를 했었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와 백악관의 많은 관계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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