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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국가정보국장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바이든 행정부 고위직 첫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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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1. 21. 10:13

상원,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찬성 84표·반대 10표 인준
바이든 행정부 고위직 첫 인준...미 정보기관 총괄 국가정보국 첫 여성 국장 탄생
헤인스 국장
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를 인준했다. 사진은 헤인스 국장이 전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를 인준했다.

헤인스 국장 인준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직 인사 가운데 첫번째 사례이다.

상원은 이날 오후 연방의회 상원 본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헤인스 국장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84표·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의석 분포를 감안하면 최소 공화당 상원의원 34명이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원은 전날 국무부·국방부·재무부·국토안보부 장관과 헤인스 국장 지명자에 대한 첫 인준 청문회를 개최했었다.
헤인스 국장은 청문회에 앞서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북한은 미국의 설득 노력에도 미사일 시험 같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 같은 나라의 능력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정보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준된다면,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최신 정보 및 분석을 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헤인스 국장은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출신으로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DNI의 첫 여성 국장이 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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