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전 유성구, 올해 첫 신규 채용자는 로봇직원 ‘서무봇’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06010003284

글자크기

닫기

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1. 06. 13:54

2-구 유성구4
대전 유성구청사 전경/제공=유성구
대전/아시어투데이 이상선 기자 = 대전시 유성구는 전 부서의 서무업무를 지원하는 RPA 로봇직원 서무봇을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올 1월부터 업무에 투입될 서무봇은 49개 전 부서의 △직원별 출장비 금액산정 △시간외근무수당 계산 △일별 특근매식비 금액 산출 등의 업무를 맡아 맹활약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매월 부서의 서무들이 급량비, 출장비, 초과근무 수당 등을 지급하기 위해 적게는 십 수 명에서 많게는 백여 명에 가까운 직원들의 근태와 출장 등을 일일이 확인해 계산해야했다.

특히 유연근무, 재택근무, 코로나 비상대응 등 근무형태가 다변화됨에 따라 지급액 산정이 더욱 까다롭고 복잡해졌다.
앞으로는 서무봇이 각 부서의 초과근무, 관내출장, 유연근무 현황 등의 자료를 분석해 지급기준에 맞게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그 결과를 부서별 서무담당자에게 메일로 발송하게 된다.

구는 서무봇 운영으로 관련업무 처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휴먼에러가 최소화돼, 신속하고 정확한 내부행정 처리와 더불어 담당직원의 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하는 단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봇(Bot)을 적용해 자동 처리하는 기술로, 구는 작년 7월 코로나19 감염 관련 대상자 관리 업무에 처음 도입해 기민한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전환 추진 등 행정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대응하기 위한 행정역량도 고도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순 반복 업무는 RPA를 도입하고 창의력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업무에 행정력을 투입해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구정 전반에 4차 산업 혁명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유성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