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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자생란)은 보춘화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서는 산난초, 꿩밥, 아가다래, 여달래 등이라 부른다.
연간 거래 규모가 2500억원 이상이고, 전국적으로 약 50만 명 이상의 애란인이 재배·유통에 종사하고 있다.
전남은 경기에 이어 전국 자생란 생산량 2위이고 함평이 주생산지다. 특히 함평 학교면에 있는 학난농원(대표 고재영)은 198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34년째 난 판매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난 활성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 경매를 직접 진행, 경매 때마다 전국에서 100여 명의 애란인이 방문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자생란 산업을 이끄는 관계자들께서 뛰어난 한국춘란을 키우고 그 노하우를 나누는 등 전남이 자생란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힘써달라”며 “함평의 우수한 춘란의 대중화를 통해 산업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은 희귀변이종 등 다양한 종류의 자생란이 발견돼 난의 성지로 불린다. 지난 3월 26~27일 17년째 대한민국 난 대제전을 열어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