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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벽 탄도미사일 2발 발사···NCG 출범·SSBN 기항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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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3. 07. 19. 05:35

합참, 평양 순안 일대서 550km 날아 동해상으로···도발중단 촉구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하는 미 SSBN 켄터키함
미국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인 켄터키함(SSBN-737·사진 가운데)이 18일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하고 있다. 미국 SSBN 방한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601) 한국 방문 이후 42년 만이다./주한미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북한이 1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며 군사적 도발을 이어갔다. 전날(18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3시 30분경부터 오전 3시 46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 ㎞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오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NCG 개최와 SSBN의 한반도 기항을 언급하며 추가 도발을 예고 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시험발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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