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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테슬라 모델3, 전기차 1등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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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3. 31. 11:00

산업부,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
아이오닉6, 5등급 전기차 대비 충전요금 연간 84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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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3개 모델과 테슬라 2개 모델 등이 다음달부터 전면 시행되는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PE)는 6.3㎞/kWh로 국내 신고된 시판 중인 전기차 278개 모델 가운데 전비가 가장 좋았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5.8㎞/kWh 이상) 6개, 2등급(5.7~5.0㎞/kWh) 54개, 3등급(4.9~4.2㎞/kWh) 73개, 4등급(4.1~3.4㎞/kWh) 83개, 5등급(3.3㎞/kWh) 62개 모델 순이다. 이 가운데 파워테크닉스 세이버 KNCSZ76ADK803665가 1.6㎞/kWh로 전비가 제일 낮았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오닉6의 연간 충전요금은 약 78만원으로 5등급 전기차의 충전요금(약 162만원)에 비해 약 84만원 가량 저렴하다. 또한 내연기관차(약 203만원)·하이브리드차(약 156만원)의 연간 연료비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8.9만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등록대수는 54.4만대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되어 고효율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기술개발 촉진과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동향과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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