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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앙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통행 QR코드 제도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에 임시 도입하는 통행 QR코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 치안을 위해서 마련됐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개막식은 사상 최초로 파리 센강에서 개최된다. 1만 명 규모의 선수단은 보트에 탑승해 센강을 따라 개막식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크고 작은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파리에서 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을 앞두고 치안을 걱정하는 여론이 컸다. 이에 내무부는 개막식 치안을 위해 준비기간 및 개막식 당일 통행자들의 QR 코드를 확인할 예정이다. QR코드는 인도로 통행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적용돼 운전자도 QR코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QR코드가 적용되는 지역은 파리와 일-드-프랑스 일부로 해당 지역을 적색·회색 구간으로 나눠 탄력 있게 통행을 관리한다. 회색 구간에 통행할 수 있는 자동차와 행인은 해당 구간에 병원 방문이나 박물관 관람 등 특별한 목적이 있다. 적색 구간에 통행할 수 있는 자동차와 행인은 해당 구간에 출입하는 적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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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는 내무부가 해당 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13일부터 가능하다. QR코드 발급에 필요한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이메일 주소, 거주지 주소, 신분증 사본, 신분증용 사진이다.
만약 자동차를 위한 통행 QR코드가 필요하다면 자동차 등록증, 자동차 등기본이 추가로 필요하다. 내무부는 통행 QR코드 발급이 철저한 보안을 위해 사람의 손을 거치는 만큼 발급에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