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돌봄-자살예방-다문화가정 정착지원 시작
헌혈 사회적 공감대 강화, 명패달기 등 참여문화 확산
'누구나진료센터' 전국 7개 적십자병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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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적십자사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을 제시하며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김 회장은 인도주의 활동 국내 3대 신규 사업으로 △치매환자 돌봄 △청소년과 노인 등 자살예방 운동 △다문화가정 국내 정착 지원 활동을 확산시키겠다 했다.
3대 사업 모두가 우리 사회와 가족, 이웃들이 고통을 받거나, 어려움 겪는 일들이다.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김 회장은 "모든 적십자 식구들이 치매예방 교육을 수료해 재난회복지원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지원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헌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제고이다. 헌혈자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400회 이상 헌혈한 사람들에게 '헌혈 유공자의 집에 명패 달아주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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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어져 온 적십자병원 내 '누구나진료센터'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모두가 건강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누구나진료센터'는 현재 인천과 통영 적십자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경인재활·상주·여주·거창 적십자 병원 등 7개의 모든 적십자 소속 병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의사 출신 병원 경영자로서 김 회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적십자에서 적십자병원과 연계한 긴급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