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KR, 선박 활용한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수립 박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8010004336

글자크기

닫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4. 11. 08. 15:29

KR,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KSS해운, 라이베리아 기국 업무협약
noname011
HD현대중공업 김동렬 상무(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상무, KR 김연태 전무이사,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김정식 대표, KSS해운 서영준 상무가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박
한국선급(KR)이 선박을 활용한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을 수립에 나섰다.

KR은 7일 부산 강서구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KSS해운,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선박 간(STS, Ship-to-Ship)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R에 따르면 선박에 대체연료를 안전하게 벙커링 하기 위해서는 위험성 평가 및 이에 따른 통제구역 설정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현재 LNG 및 메탄올의 경우 각종 국제 산업 표준을 통해 그 기준이 수립된 반면, 암모니아의 경우 관련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5개 기관은 본 공동개발을 통해 선박 간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확보를 위한 국내외 표준 모델이 될 안전 절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산업표준에 근거한 위험성 평가 과정을 제공하고, HD현대중공업과 KSS해운은 대체연료선박 관련 기술력과 암모니아 운반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STS 벙커링 전용 통제구역 및 안전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KR은 해당 안전절차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하고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며, 세계적으로 최대 등록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기국을 통해 안전절차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건조에 따라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번 안전기준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KR은 암모니아 연료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