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70만명 달성과 생활인구 200만명 돌파다.
천안시는 인구 감소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두가지 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우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천안시 인구가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달 기준 천안시 총인구는 69만 6167명으로 지난해 69만 80명보다 6087명 늘었다. 하루평균 20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천안시는 이런 분위기라면 이같은 목표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 1608세대 규모의 한화포레나 노태1·2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포함해 총 5개 아파트(3092세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 인구 70만 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출생아 수가 전국 10위를 기록하고 생활인구도 충남도 1위로 집계되며 인구 증가 가능성을 입증했다.
천안시의 지난달 기준 출생아 수는 2946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10위· 충남도 1위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 혼인신고 접수 건은 2280건으로 지난해 동월 1872건 대비 21.8% 늘었다.
이는 천안시의 주요 저출생 대책, 돌봄정책, 청년일자리 강화정책 등의 효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천안시는 지난달 기준 생활인구 산정 결과 174만 1000여 명으로 집계되며 충남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체류 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 등을 경제·사회적 활력도 지표다.
시는 K-컬처박람회, 빵빵데이, 흥타령춤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체류 인구 유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와 주거, 정책요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정주인구 70만 달성을 넘어 생활인구 200만 달성을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