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파도·바람 등 악천후 체험 등 다양한 상황 훈련
|
13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교육원 해양구조실습장에서 △해상추락차량 인명구조 및 수중 탐색훈련 △ 조류, 파도, 바람 등 악천후 체험 △ 해양구조활동시 안전수칙 교육을 통해 민간구조대원의 구조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훈련은 현장 구조경험이 풍부한 해양경찰 잠수구조분야 최고 교수진(경정 박광호 등 4명)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교육을 맡아 안전하게 진행됐다.
해양경찰은 올해 1월 민간구조세력의 체계적 관리 및 지원을 위해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재난구조대법')을 공포하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민간구조대원에 대한 지원과 교육훈련을 확대함으로써 대원들의 구조활동 참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경북특수구조대 황승욱 대장은 "해경교육원의 실전과 같은 구조실습장에서 베테랑 교수진에게 다양한 전문구조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며 "바다에서 조난자를 구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양경찰교육원 박광호 교수기획계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간특수구조세력이 수중구조 활동시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구조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며 "앞으로 민간구조세력이 보다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든든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교육원 차원에서도 교육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