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지난 1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 캠페인에 참석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에는 조 구청장 외에도 홍석준 전 국회의원,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 김수태 전 청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과 의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조 구청장은 "올해 초등학교 157곳이 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못 여는 등 심각한 상태"라며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카드 사용량은 전체의 72%가 수도권에서 발생된다"고 지방의 심각한 저출산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지방의 인구감소는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므로 다같이 고민해야 한다"며 모두가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기를 부탁했다.
한편 대구 남구청은 지난 7월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 이어 생활인구 50만명을 목표로 10년간 1500억원을 투입하는 정책을 내놓는 등 인구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