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주항공 참사] 국토부장관 “유가족께 깊은 사과…모든 자원 투입해 사고원인 규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9010015343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29. 13:54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YONHAP NO-1385>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구급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모든 자원을 투입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9시3분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공항에서 안타깝고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항공 행정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구조와 사고수습, 유가족 지원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인명구조, 피해자 수습과 장례 준비 또 유가족 위로와 유가족에 대한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그에 따른 향후 대책, 금일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국제선 항공에 대한 대체편 마련 등 조치, 다른 항공사, 공항에도 긴급한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 탑승자는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이다. 현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무안공항 현장에 도착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조만간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