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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보다 추운 미 한파에 사망자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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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4. 01. 08. 17:55

북미 지역의 기록적 한파로 미국 전역에서 21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이날 한파가 중서부에서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기상 당국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냉동고' 추위는 하와이를 제외한 미 전역과 캐나다 전체를 영하권에 들게 한 가운데, 특히 뉴욕시 기온은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 역대 '1월 7일' 하루 기온 기준으로 1896년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1896년 기록된 영하 14.4도가 최저였다. 

뉴욕시의 기록적 한파 외에 미네소타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 여러 지역도 영하 20도 이하의 맹추위를 겪었다. 

나아가 바람에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풍속냉각(wind chill) 온도는 더 낮아 영하 52도를 기록한 몬태나를 비롯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에서 영하 40도∼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

이런 추위는 남극 혹은 북극은 물론이고 지구 밖 궤도를 도는 화성 일부지역과 맞먹거나 더 심한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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