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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 스마트 농업 뜬다…고령 농업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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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10. 27. 10:22

동양테크윈, 어르신들에 더 필요한 스마트팜 기술 보급
2019년 콘테이너팜 개발…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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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북읍 소재 스마트팜 전문기업 동양테크윈./배승빈 기자
고령 농업인의 영농지원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홍성군 홍북읍 소재 스마트팜 전문기업 동양테크윈의 스마트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홍성군에 따르면 동양테크윈은 딸기농장과 돈사 스마트팜 시스템을 비롯해 △악취저감 계측기 및 플라즈마를 이용한 악취저감시스템 △양액재배 시설원예 △버티컬팜 △식물공장 등 홍성·보령·서산·아산의 스마트팜 환경제어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특허출원한 콘테이너팜 개발을 통해 과채류와 엽채류 생산시스템과 대한민국 딸기를 전 세계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평 대표는 "홍성은 축산업과 딸기 시설재배가 발달한 지역으로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더욱 필요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은하면 출신인 김 대표는 대학 시절 벤처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업가의 꿈을 키웠다. 졸업 후 미래비전이 있다고 생각한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3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자금으로 사업체를 설립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와 삼성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는 "작은아버지의 딸기 하우스 일손을 돕기 위해 자동제어기술을 접목한 것이 스마트팜 공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무창돈사 제어기술 개발 확보를 통해 기업 확장했으나 서울에 위치한 여건으로 인해 시설원예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성으로 기업을 이전한 것은 부친의 추천으로 내포신도시를 함께 방문하던 중 내포신도시 산업단지가 수도권에 비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홍성군청 경제정책과의 권유에 지속가능한 생존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공장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동양테크윈은 직접 농작물을 재배해서 먹을 수 있는 미니팜 등 향후 치유농업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홍성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김지평 대표는 "스마트팜 기술은 2세대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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