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안녕” 서울야외도서관 7~10일 폐막 프로그램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3개 장소서 개최
오케스트라 공연·디제잉콘서트·로맨틱 영화 상영 등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독서의 계절인 가을,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서울야외도서관이 폐막 특별 프로그램 '잠시, 안녕'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7~10일 오케스트라 공연, 책갈피만들기 등으로 구성한 올해 마지막 서울야외도서관 주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도심 속 '야외 독서'라는 새로운 독서 모델을 제시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확대 운영했다.

먼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오는 7일과 9일 '잔디씨어터'를 준비해 청명한 가을날에 어울리는 공연을 끝으로 종료를 알린다. 7일 12시에는 론 브랜튼 재즈그룹 공연이, 9일 오후 5시에는 더엠씨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8~10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인 낭만콘서트와 낭만극장을 선보인다. 8일에는 디제이 스노우와 앤디제이의 디제잉 공연이 열리며, 9~10일에는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이프온리가 상연된다. 영화 관람을 사전 예약한 시민 중 텀블러를 지참한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따뜻한 음료도 제공한다.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10일 여성 듀오 '발듀'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감미로운 선율로 청계천을 물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외도서관에는 대한민국 그램책상의 수상작을 전시하고, 양질의 대한민국 그림책을 비치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올 한 해도 서울야외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들로 폐막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내년 야외도서관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