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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밸리 1호사업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완공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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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1. 21. 14:40

김태흠 "기존노선 활용 역발상으로 경제혈맥 완성"
11년 당긴 순환철 타고 ‘베이밸리 가속도’
김태흠 지사가 베이밸리 1호 사업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년 당긴 순환철 타고 ‘베이밸리 가속도’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완공 기념식이 21일 아산 인주역에서 열리고 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베이밸리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를 발판 삼아 베이밸리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1일 아산 인주역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당초 2035년 개통이 가장 빠른 안이었는데,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정부에 역제안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만 일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수소 등 미래 첨단 산업이 밀집해 있는 우리나라 경제 산업 핵심지로, 전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인구 430만명에 GRDP 250조원, 32만개 기업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베이밸리이며, 그 일환으로 충남과 경기를 하나로 묶는 아산만 순환철도가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철도는 당초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아 2035년까지 1조 8747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신창∼홍성 간 전철이 연결되는 점에 착안, 기존 노선을 활용한 연결을 정부에 역제안해 이번 개통을 이끌어냈다.

총 연장은 144.8㎞에 정차역은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인주, 안중, 평택 등 11개이다. 추후 삽교에 가칭 내포역이 설치되면, 이 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할 계획이다. 운행 열차는 시속 150㎞급 도시 간 특급열차(ITX)-마음으로, 홍성에서 홍성까지 1회 순환에 127분이 소요되며, 1일 운행 횟수는 시계 방향 3회, 반시계 방향 3회 등 모두 6회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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