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안군, 사라져 가는 옛 모습 고화질로 복원해 전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7010013683

글자크기

닫기

신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1. 27. 10:04

내년 4월30일까지 사진 30전 전시
신안군
신안군 지도 옛 사진전에 전시 중인 1965년도 지도읍 지도향교 석전제 당시 기념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내년 4월 30일까지 신안 젓갈타운 내 상가에서 지도읍의 과거 모습을 담은 옛 사진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옛 사진 430점을 모아 보존 상태가 좋고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사진 30점을 전시한다.

전시된 사진은 1909년에 개교한 지도공립보통학교, 해제~지도간 연륙교 공사, 지도향교 석전제 등 역사의 한 장면이 담긴 사진도 전시됐다.

사진을 전달한 한 주민은 "옛 사진을 통해 어릴적 모습이 떠올랐다"며 "자칫 버려질 수도 있었는데 군에서 옛 사진들의 모아 전시회를 열어 다시금 나의 추억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신안군
신안군 지도 옛 사진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신안군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라져가는 옛 모습을 고화질로 복원하고 전시함으로써 역사 자료,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라며, "옛 사진 모으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이 전시된 지도는 섬에서 섬을 다스리라는 고종의 명에 의해 1896년에 문을 연 지도군의 소재지로, 북쪽으로 군산 선유도부터 남쪽으로 진도의 섬까지 광활한 지역을 다스리다 18년이라는 짧은 시간 존재하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

유일한 향교와 전통시장은 지도읍 주민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