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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영천시와 지난달 29일 영천시청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중앙정부에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매년 3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지방정부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투자해 민간투자 프로젝트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올해 선정된 총 4개의 투자펀드 사업 중 2개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 국가산단의 근로자기숙사 프로젝트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에 투자펀드의 자금 총 895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인기 경북도 민자 활성화 과장의 투자 패러다임 전환 주제 발표와 금융전문가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제도에 대한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영천시는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미래 차 분야 첨단부품산업 중심의 특화 산단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KTX 생활권에 편입되는 등 앞으로 영천 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대창 일반산단 연계로 일터와 즐길 거리가 복합된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교통 여건 개선과 영천 경마공원 규제 완화 등을 기회 요인으로 인식하고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2025년 투자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진현 영천시 부시장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관이 힘을 합쳐 지역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천시는 앞으로 지역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 활성화 과장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로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북의 주요 정책이라"며 "민간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