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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존 길병원에서 운영하던 센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아인병원이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미추홀구(경인로 372)에 위치한 아인병원 5층에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인천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의 기존 민간위탁 계약이 이달 종료됨에 따라 지난 달 1~25일 진행된 새로운 위탁기관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공모 절차는 시의원 및 난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6명)가 신청기관을 심사·평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아인병원이 선정됐다.
인천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비롯해 양육모 등 대상자들에게 심리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 관련 검사 및 상담 △유산·사산 예방 교육 △난임시술 의료기관, 보건소, 정신의료기관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센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 △정신건강 위험군에 대한 의료적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인천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큰 희망과 지지가 될 것"이라며 "민간위탁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