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벼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복구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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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도내 14개 시군 3576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피해 면적은 총 4002.7ha에 달한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자연재해로 인정받기 어려운 폭염과 병해충 피해에 대해 전북자치도가 적극적으로 원인과 피해의 상관관계를 입증해낸 결과다.
전북자치도는 폭염으로 인한 인삼 잎 고사와 벼멸구의 급격한 증식이 이상 고온에 따른 것임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이를 통해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복구비를 확보했다.
총 복구비 66억9450만원 중 46억8615만원은 국비로, 나머지는 도비와 시군비로 마련됐다. 농가 지원에는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613농가에 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1193농가에 131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 지원 등 간접 지원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1161.7ha의 피해를 입어 약 23억 2750만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진안군과 순창군, 김제시 등도 주요 피해 지역으로 나타났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국적 피해가 아닌 특정 지역의 국지적 농업 피해를 재난으로 인정받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였지만, 도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극한 기후와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