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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2~2042년 군·구별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인천시의 총인구는 지난 2022년 297만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돼 2042년에는 311만1000명이 될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20년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42년 6.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는 인구가 증가하고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와 중구의 높은 인구 증가율은 신도시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 투자의 결과로 보인다.
반면 남동구와 계양구는 산업구조 변화와 기존 거주지의 노후화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령별 인구구조 변화 역시 불가피하다.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은 출생아 수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2022년 44.1세에서 2042년 54.3세로 높아질 전망이나 전국 평균(55.4세)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이는 서구와 연수구 등 신도시 지역의 젊은 층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인천은 2022년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7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217만3000명(구성비 73.0%)에서 2042년 181만4000명(구성비 58.3%)으로 약 35만9000명(구성비 14.7%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옹진군(21.9%포인트)과 계양구(21.4%포인트)의 비율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43만2000명(구성비 14.5%)에서 2042년 26만3000명(구성비 8.4%)으로 16만9000명(구성비 6.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소년 인구(0~14세)는 2022년 35만2000명(구성비 11.8%)에서 2042년 25만3000명(구성비 8.1%)으로 9만9000명(구성비 3.7%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통계 결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인천시 출생아 수가 17개 시도 중 압도적인 1위(전년 대비 8.3% 증가)라는 사실과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시 정책이 출산정책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