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도매시장 기능 조속 회복, 안전 최우선으로 업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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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지난달 28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와 관련해 안양시의 신속한 대처가 대형참사를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대목을 맞은 청과동 중도매인들의 항의도 적지 않았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출입 통제 및 대피를 적극 유도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날 청과동 붕괴 전조증상 접수부터 실시간 상황을 보고받고 하루 종일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지휘했다.
시민의 발 빠른 대처도 대형참사를 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사무실을 둔 이윤근(56)씨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붕괴 당일 새벽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고 신속히 상인들에게 알리고 대피를 유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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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르면 청과동 중도매인들의 영업 대체부지로 약 2000㎡의 지상 주차장 부지를 임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이 중 600㎡는 안양농산물(과일)이 사용하고 1400㎡는 안양원예농협(과일 및 채소)이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 설치되는 가설건축물 안에는 임시경매장, 임시잔품처리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순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설건축물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게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기로 협약함에 따라 영업 공백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임시 휴장에 동참해 주신 중도매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정상적인 영업 재개와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