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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이준호 소설가, ‘작가의눈 작품상’ 김근혜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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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2. 09. 16:53

제17회 불꽃문학상, 장편소설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 이준호 소설가
제15회 작가의눈 작품상, 동화 '미개척 행성 퀘스트' 김근혜 아동문학가
사진 왼쪽부터 이준호 소설가, 김근혜 아동문학가
왼쪽부터 이준호 소설가, 김근혜 아동문학가./전북작가회의
전북작가회의는 제17회 '불꽃문학상'에 이준호 소설가, 제15회 '작가의눈' 작품상에 김근혜 아동문학가가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북작가회의가 주관하는 불꽃문학상은 2006년 제정되었으며,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문학의 길을 걸어가는 전북작가회의 문인을 격려하는 상이다.

제17회 불꽃문학상은 2024년 한 해 작품집을 출간한 모든 전북작가회의 작품집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장편소설인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가 영애를 안았다.

불꽃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주제 의식, 구성, 문체가 모두 균형 잡혀 상호 상승을 견인하는 화학적 조합을 이루고 있을뿐더러, 독자의 몫이라 할 묵직한 여운을 오래 남긴다"라며 "한 권의 소설이 어떻게 축조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작품이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15회를 맞는 '작가의 눈 작품상'은 동화 '미개척 행성 퀘스트'의 작가 김근혜 아동문학가가 선정됐다.

작가의눈 작품상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는 전북작가회의 회원을 격려를 위해 2011년 마련됐으며, 심사 대상은 통권 30호 '작가의눈'에 실린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 180여 편이 후보작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미개척 행성에서의 한나절에 어른들에게서 내몰린 아이들의 경쟁 구도를 엿볼 수 있었다"라며 "문학 작품이 이뤄내는 작품 속 현실이 곧 현실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꽃문학상'은 상금 300만 원과 상패, '작가의눈 작품상'은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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