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가 2024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단법인 여성과 도시에서 주최하는 2024년도 제5회 미터(美터:m)상은 기존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을 새롭게 재생해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삶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공모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영천시의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완산동 구읍1길 17에 위치한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농협창고를 공연장과 문화예술 스튜디오, 전시실, 마을 카페(스타코)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시재생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공공성, 작품성, 창의성, 친환경성, 시공성 5개 지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해당 건축물은 영천시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포함 예산 57억 원을 확보, 리모델링을 통해 2024년 2월 개관했다. 2024년도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예술인 작업공간 마련과 오케스트라와 같은 각종 공연과 영천교육지원청 업무 협약 등을 통해 1여년만에 도심 내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마을카페인 스타코(Starco)는 영천을 상징하는 Star와 오두막을 의미하는 Cottage를 합친 합성어로서 과거 창고 건물의 천장 목조 구조물을 그대로 살려 고즈넉한 멋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대형 카페의 깔끔함을 갖추고 있어 완산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스타코에서는 카페 음료뿐만 아니라 영천시와 알볼로F&C의 MOU를 통해 입점한 피자 알볼로의 영천마늘피자 등을 맛볼 수도 있다. 이는 주민들로 구성된 완산뜨락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채광길)에서 직접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의 활력을 돋우는 주요 사업이 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가 올해 도시재창조 한마당에서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미터 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관리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