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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해시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이날 화포천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겨울철새 먹이주기 지원사업으로 1125만원 상당의 물품(철새 먹이 농축산물, 먹이보관 냉동고)을 시에 기탁했다.
시는 기탁 물품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화포천습지를 찾는 겨울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해 먹이 부족에 따른 탈진과 아사를 예방한다. 독수리는 돼지부산물과 한우 지방을 주 2회, 큰고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에게는 볍씨와 채썬 고구마를 주 1회 제공한다. 국내산 농?축산물을 먹이용으로 구매해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생물 다양성이 보존되는 환경은 기업의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라며 "먹이 지원 활동을 비롯해 멸종위기 생물들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리며 멸종위기 동식물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화포천습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