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시작부터 시민 중심 교통체계로…안전과 편리함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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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 교통계획을 적용해 교통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구월2지구 교통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도시공사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환승센터,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구월2지구는 지난 2021년 4월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된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다.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원에 걸쳐 약 2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약 3만9000여 명의 인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는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약 2.4배,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구월2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고 인천종합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IC)과도 접하고 있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혼잡 완화 대책이 필수적인 곳이다.
이에 시는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이 검토 및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고 광역적 교통대책 외 구월2지구 내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첨단 산업과 대규모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구월2지구 내에는 문화·창업 복합공간도 조성된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설과 각종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등 문화공간이 융합된 복합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 요양보호시설, 의료기관, 체육시설 등은 물론 유치원 3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사업지구 내에 신설해 정주 여건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월2지구는 오는 2027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이 행복한 교통, 지속 가능한 교통, 사람 우선의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구월2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 교통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사람 중심의 교통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