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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해야”…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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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2. 09:28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찬성은 물론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 경제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된다"고 피력했다.
오 시장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움직임이 감지되자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원에 공개 찬성한 여당 국회의원은 안철수·조경태·김상욱·김예지·진종오·김재섭 의원 등 6명이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에 더해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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