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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탕정·둔포’ 내년 읍으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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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12. 15. 10:28

11월 기준 탕정 4만 7592명, 둔포 3만 3628명
탕정면과 둔포면의 행정지도
탕정면과 둔포면의 행정지도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에서 내년에만 두 개의 면이 읍으로 승격한다.

지난 11월말 기준, 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탕정은 4만 7592명, 아산 북부권 산업의 요충인 둔포는 3만 3628명으로 읍 승격요건을 갖추면서 내년 4월 경 읍으로 승격한다.

탕정면, 둔포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아산은 현재 2읍, 9면, 6동 체제에서 4읍, 7면, 6동 체제로 개편되며, 읍 수준에 맞는 도시기반시설과 행정적 기반 확충으로 주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읍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2만 명 이상에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시가지 지역 안에 거주해야 하고,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상업·공업을 포함한 도시적 산업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아산시는 22년부터 급속한 인구증가 및 도시화에 따라 읍 설치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된 두 지역을 읍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민과 아산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 충남도를 거쳐 행안부에 읍 승격 승인을 요청했으며, 지난 11월 현지 실태조사 후 행안부의 검토를 거쳐 2개 읍의 설치를 최종 승인 받았다.

아산시는 요건을 충족한 탕정과 둔포에 대해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탕정읍과 둔포읍 설치를 최종 승인 받았다.

시는 법적 요건 충족 외에도, 두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탕정DC2 일반산업단지 조성, 둔포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 등 향후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과 주민들의 읍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탕정면, 둔포면의 읍 설치 승인에 따라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 후 4월경 공포하고, 상반기 중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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