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직급별 정원조정 추진...하위직 승진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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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시는 7일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젊은 직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을 방지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9급 공무원의 정원을 줄이는 대신 7·8급의 정원을 늘려 승진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하위직의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6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정원조정안에 따르면 △9급 정원은 37명 줄어든 502명으로 △8급은 6명 늘어난 558명으로 △7급은 36명 늘어난 658명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는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지난 4월 9급 직원 1062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실태조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정도와 원인 등을 파악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65회 늘어난 445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장이 직접 최일선에서 민원 업무를 수행하는 읍면동 9급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공감 런치'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4기에 걸쳐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 제공을 통한 공직생활 적응력 강화, 실무 역량 개발을 위한 활동 지원 등을 펼쳤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정원조정으로 저연차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연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조직에 큰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