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언급량·지역 관광객 유입 크게 증가…지역 활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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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야간관광 콘텐츠 '트윙클 성주'를 앞세워 올 한 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18일 군에 따르면 성주군은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트윙클 성주'라는 야간관광 브랜드를 내걸고 체류형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성주는 올해 다양한 야간콘텐츠 시범 운영에 주력했다. △캠핑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가족 중심 힐링콘텐츠 '나이트 참크닉'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이야기가 가득한 성산동 고분군을 걸으며 별밤 산책과 콘서트도 만날 수 있는 '별빛도보투어' △가을밤 성밖숲을 가족·친구와 함께 걷는 '성밖숲 나이트워킹' △힐링 라디오를 들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나이트 in 성산동 고분군' 등을 통해 도시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야간관광을 선보였다.
긍정적인 효과도 즉각 나타났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른 성주군 관광 관련 SNS 언급량은 올해 3월 '트윙클 성주'의 등장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가을을 맞아 더욱 많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10월에는 2월 대비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선보인 5개의 야간 특화 콘텐츠는 목표 대비 573%의 모객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30~40대의 유입이 크게 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관광 데이트랩에 따르면 성주군 관광소비는 지난해 대비 식음료업 2%, 쇼핑업 8%, 여가서비스업 15% 증가를 기록했다.
군은 다음해부터 야간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또 지역 특색을 살려 야간 경관 조성과 사진 명소 개발, 숙박 프로모션 등의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 운영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이병환 군수는 "체류형 관광이 지역의 활력과 인구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군의 전략이 실효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야간관광 콘텐츠의 보강·확대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한민국 대표 강소형 야간관광특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