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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재해구호 분야 우수’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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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4. 12.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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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산북면의 한 거점대피소 / 경북도
경북도가 올해 재해구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 18일 이번 평가에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인 'K-마~어서대피'를 위한 1마을 1대피소 지정 및 안전 점검, 사전 대피자용 일시 구호세트 지원, 마을 대피소 안전 물품 제작 및 비치 등의 사업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도는 올해 재난 종류와 관계없이 대피할 수 있도록 마을별 거점대피소를 지정하고 3월부터 5월까지 마을대피소 합동 안전 점검을 벌였다.

7월까지는 대피소에 소방안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메가폰, 밧줄, 경광봉, 손전등 등 안전 물품 비치를 마쳤다.
주거점대피소가 시군 마을별 1개소 대피소 필두로 도내에 모두 5576곳이 있다.

경북도는 기존의 15만원 상당의 응급구호세트를 재난 발생 때 즉각 대피자에게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해 필수품목(치약, 칫솔, 샴푸, 비누, 수건, 담요, 에어베개, 화장지) 세트를 단가 2만원 범위에서 지난 4월에 3만 개를 제작해 시군에 배부해 재해에 대비했다.

올해 구호세트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주택 피해를 본 212가구 341명, 사전대피자 3245가구 4391명에게 지원됐다.

경북도는 기존의 불편하고 지루한 대피소 개념에서 벗어나 대피소의 주민들에게 건강 및 행복 프로그램, 개인 숙박 등을 제공하는 선진형 재난대피 시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올해는 2월 울진군 대설, 7월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이 연속됐으나 시군과의 협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K-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조기에 정착시켜 재난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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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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