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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34주 만에 하락…전국도 6주 연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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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2. 26. 14:00

한국부동산원, 12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지만 보합 눈앞
전국·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 유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6주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보합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일환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 4월 29일(-0.01%)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가 34주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오르며 40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0.01%→-0.02%)는 하락 전환했고, 인천(-0.09%→-0.10%)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03%)·마포(0.03%)·종로(0.02%)·성동(0.02%)·중구(0.01%) 등지에서 상승했다.
강남에선 서초(0.06%)·송파(0.04%)·강남(0.03%)·양천구(0.02%)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에선 광주시(-0.12%)·용인 처인구(-0.11%)·성남 수정구(-0.11%)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에선 계양(-0.15%)·남동(-0.15%)·부평(-0.12%)·중구(-0.12%)·미추홀구(-0.09%) 아파트값이 내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떨어지면서 6주 연속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0%)도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에 이어 보합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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