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사고 대응 TF팀 구성해 즉시 가동
오후 1시까지 2명 구조·최소 85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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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은 29일 오후 12시55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찾아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최 권한대행의 지휘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50분경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15분경 국무조정실장 및 기재부 1·2차관을 비롯해 1급 간부들은 사고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를 했다.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예산실장 팀장·경제예산심의관·국토예산과장·행정예산과장·연금보건예산과장·안전예산과장으로 구성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팀'을 구성해 즉시 가동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 등과 충돌하며 화재와 함께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조류충돌로 랜딩기어가 미작동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탑승객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인 가운데 소방당국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2명이 구조되고, 최소 8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