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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7~29일 90만3868명을 불러모아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엿새 간의 누적 관객수는 238만5432명으로, 30일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도 36.7%로 1위를 독주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중 300만 고지에 도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12·3 계엄 사태'에 이은 '제주항공 참사'로 많이 가라앉은 세밑 분위기가 연초까지 이어질 경우 관객 동원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서는 마냥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소방관'과 '무파사: 라이온 킹'이 23만3391명과 12만80명으로 2위와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의 누적 관객수는 321만6624명으로 늘어나, 상영 26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