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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안철수 신당, 내년 1월 국회 교섭단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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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승인 : 2015. 12. 20. 12:35

“안철수 탈당 밝힌 뒤 만나기도 했고 통화도 했다”
문병호 “연말 전후 20명 탈당”
김동철, 새정치연합 탈당 선언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우리가(안철수 신당)이 곧 교섭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에 이어 4번째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직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는 어떡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탈당 전 새정치연합의 대표로 국토위원장 자리를 맡아왔다.

김 의원은 “1월 중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다른 의원의 추가 탈당을 묻는 질문에 “순차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도 조만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분들이 누구라고 밝히는 것은 (그분들의) 독자적 계획과 절차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동석한 문병호 의원은 “탈당 행렬이 이어질 것이다. 연말을 전후해서 20명은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탈당한 4명의 의원이 먼저 모임을 구성해 공동 행동 메시지도 상의해서 발표하고 안 의원과 천정배 무소속 의원,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도 함께 같이 하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을 찾아가 복당을 요청한 데 대해서 “진정성 있는 행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김상곤 혁신안’과 배치되는 행동으로 혁신안에 의하면 탈당한 사람과는 통합할 필요가 없다. 입당도 받아선 안 된다”며 “문 대표는 ‘김상곤 혁신안’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생각하는데 이에 배치되는 행보는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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