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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시작…황준국 “北에 전방위 압박외교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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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6. 01. 13. 18:31

"북한, 국제 규범과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
출국하는 황준국 본부장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참석을 위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13일 오후 6시10분께부터 서울 한 호텔에 모여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돌입했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 전 모두발언을 통해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대표단 여러분들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은지 일주일이 되는 오늘 한미일 삼국간 북핵공조 협의를 갖게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국제사회 전체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단행했다”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규범과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고 북한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와 다른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방위적인 압박 외교를 전개하려고 한다”며 “오늘 한미일은 강력한 안보리 결의 제재조치를 비롯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일 3국 6자회담 대표단은 황 본부장을 비롯해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으며, 3국의 대표단 4명씩 참석해 총 15명이 논의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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