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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웅진백제시대 긍지 되새긴다 ‘숭덕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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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7. 09. 28. 11:58

2017년9월28일 웅진백제왕 숭덕전 준공식 (3)
제63회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웅진백제왕 추모제가 28일 오전 9시께 충북 공주시 웅진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제공=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백제의 전통과 위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웅진백제왕 숭덕전’이 건립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진동 일원에서 웅진백제왕 숭덕전 준공식을 진행했다.

웅진백제왕 숭덕전은 백제국 시조 온조왕을 비롯해 웅진백제시대(475~538)의 문주왕·삼근왕·동성왕·무령왕의 위패를 모신 전당으로 백제 옛 왕조의 영광을 기리는 곳이다.

이번에 건립된 숭덕전은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4400㎡의 부지에 숭덕전·전사청·삼문·담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려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숭덕전 건립을 통해 백제문화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함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숭덕전이 준공돼 세계유산 도시에 걸맞게 백제의 위상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숭덕전을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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