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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차린 현대차 코나, 기본옵션 늘렸는데 더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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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4. 02. 06. 14:51

안전·편의사양 기본 적용…모던 트림 40만원 인하
(사진1)2024 코나 외장
2024 코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2세대 모델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옵션을 기본 탑재하고 오히려 가격은 내린 '모던 플러스' 트림을 추가해 새롭게 돌아왔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4년형 코나는 트림별로 안전 몇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모던 플러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에는 2열 에어벤트를, 모던 플러스는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 시트,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1열)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아울러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직물 루프와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화하고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에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선택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에도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넣어 모던과 모던 플러스, 프리미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일부 트림은 가격이 오히려 내려갔다. 현대차는 모던 트림의 판매 가격을 40만원 인하해 구매 부담을 낮췄으며, 이외 트림은 일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사진2)2024 코나 내장
2024 코나 인테리어./현대차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3㎞/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9.8㎞/ℓ를 구현해 연비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2516만~3120만원. 가솔린 2.0 2446만~3051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2959만~3495만원이다.

한편 코나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 높은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소형 SUV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왕좌를 지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의 아성은 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의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올해 셀토스 판매량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코나는 인기 사양들을 조합한 모던 플러스 트림을 추가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강화된 상품성과 경제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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